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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선제골을 넣고도 3연패! 부상병동! 지금의 토트넘을 말해주는 표현이다.
지난 2 시즌을 돌아보면, 수비 문제와 선수 부상이 시즌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중위권으로 추락하는 주원인이었는데, 이번 시즌 역시, A 매치 전 울버햄튼의 경기를 기점으로 부상과 수비가 패배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3경기 졌다고 1위에서 6위로 내려앉다니! 그만큼 상위권, 중위권의 승점차가 많이 나지 않는 올해 분위기다.

양팀 전력비교(출처 : 네이버 스포츠) 
경기 전반전 시작!
맨시티의 빌드업은 오락게임보다 더 예술적이었다. 토트넘 선수들은 쫓아다니기 바빴고, 점유율은 일방적으로 흘러갔다.
꼭 11대 10으로 싸우는 것 같았다. 하지만 첫 골은 토트넘이었다. 그것도 손흥민!

첫 골을 넣은 손흥민 (출처 : SPOTVON 라이브 방송)
빠른 발을 활용한 멋진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넣은 토트넘.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1분 후, 맨시티의 프리킥이 골대 쪽으로 올라왔고, 그 공은 손흥민의 허벅지를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손흥민 자책골 장면 (출처 : SPOTVON 라이브 방송)
분위기는 맨시티로 넘어갔고, 수 차례 위기 상황이 계속 발생했다.
홀란이 골대 앞에서 슛 찬스를 놓치고, 맨시티의 골대를 맞히는 불운, 그리고 골키퍼의 선방 때문에, 전반 후반에 멋진 패스플레이 1골 만을 더 내주고 2 대 1로 전반을 겨우 마칠 수 있었다.
경기 후반전 시작!
후반 시작도 다르지 않았다. 전방부터의 질식압박과 중원을 장악한 맨시티는 토트넘에게 적절한 패스를 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그리고 브라이언 힐과 에메르송, 비스마 등 경기 감각이 올라오지 않거나, 볼 관리가 불안한 부분이 계속 나타났다.
하지만 후반 10분이 지나면서, 맨시티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토트넘은 볼 점유율을 높여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후반 24분 드디어 로셀소의 동점골이 터졌다.

로셀소의 동점골 장면 (출처 : SPOTVON 라이브 방송)
거친 경기가 이어졌고, 심판의 손에서 노란색카드가 자주 나왔다. 그만큼 거칠고 반칙으로 끊는 장면이 많이 나왔다.
후반 35분, 비스마의 치명적인 실책으로 인해, 맨시티가 1점을 앞서갔다. 왜 무리하게 저렇게 혼자 몰고 나갔는지, 편하게 패스로 이어졌으면 이런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을 텐데... 너무 아쉽다.
하지만 이대로 무너질 토트넘이 아니었다. 후반 42분 히샬리숑을 투입한 토트넘은 공격적인 전술을 이어갔고, 후반 45분 클루셉스키가 헤딩슛으로 3 대 3 동점을 만들었다.

클루셉스키의 동점골 장면 (출처 : SPOTVON 라이브 방송)
추가 시간 5분이 주어졌고, 경기는 결국 3 대 3 으로 마무리되었다. 토트넘은 선제골을 넣고 4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당하지는 않았지만, 매 경기 이렇게 힘들고, 불안한 경기를 이어가는 것은, 경기를 지켜보는 그리고 뛰는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 될 것 같다. 빨리 부상선수들이 돌아와서 초반의 분위기를 다시 보여주길 바란다.

포스테코글루감독 (출처 : SPOTVON 라이브 방송)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