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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한국축구의 진실을 알 수 있었다.
감독의 선수선발에서부터의 문제와 부상선수가 발생하면서 생긴 조직력 문제, 그리고 체력적인 문제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그것도 하필이면 피파랭킹 130위 말레이시아와 비기면서 말이다.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 선발선수들(대한축구협회) 
선발출전명단(대한축구협회) 경기 내용
조별리그 2경기를 거치면서 첫 경기에서는 1 실점, 두 번째 경기에서는 2 실점을 하면서, 경기력과 조직력에 대한 문제와 더불어 감독에 대한 아시안컵 준비 문제점이 폭발 직전이었다.
이런 상황임을 알았지만, 설마 말레이시아인데 하면서 보게 된 오늘 경기.

경기결과 (출처 네이버) 전반 21분 비교적 늦게 첫 골이 나왔지만, 오늘 경기는 맘 편히 봐도 되는 경기이기에 하는 맘으로 계속 보았다.
점유율도 높았고, 공격적인 내용으로 흘러갔지만 골결정력 및 유효슈팅은 많지 않던 전반전.
그리고 하프 타임 때 신서유기를 잠깐 보다가 조금 늦게 틀었더니, 이게 뭐지?

정우영 헤더골 후 장면(대한축구협회) 상대의 키 작고 발 빠른 공격수 두 명이 있었지만, 우리 수비 정도면 하면서 보는데,,, 보면 볼수록 톱니바퀴의 이음새 한 곳이 맞지 않는 듯한 경기 흐름이었다.
그러더니, 결국 연이어 2 골을 내주는 대한민국???
그리고 그제야 자리에서 일어나 경기를 지휘하는 감독???
상대는 이미 탈락이 확정되었고, 잃을 것도 없는 경기라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경기였고, 우리는 이기냐, 비기냐, 지느냐에 따라 16강부터 결승전까지의 대진이 바뀌게 되는 중요한 경기였다.
무엇보다 우리 내부적인 조직력, 경기력, 선수들의 컨디션을 마지막으로 편하게(?) 체크할 수 있는 경기였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건 뭐, 발에 땀이 날 정도로 집중하면서 봐야 했고, 선수들도 경기 흐름을 빨리 가져가면서 지고 있는 경기를 이겨보겠다는 열정을 발휘했다.

손흥민 드리블 장면 (대한축구협회) 황희찬, 김진수 등 편한 상황에서 컨디션 확인을 위해 투입해야 했던 선수들은 부상 재발을 걱정하면서 열심히 뛰어야 했고, 손흥민, 이강인 등 주전들도 피로를 줄이기는커녕, 더 열심히 해야 했던 힘든 경기가 이어졌다.
이강인의 멋진 프리킥 골과 손흥민의 페널티킥으로 역전을 했지만, 막판 체력저하에 따른 수비 불안으로 동점골을 내주고 피파랭킹 130위 말레이시아와 3:3으로 비겼다.
감독의 썩쏘!!!
대한민국 감독이면 대한민국 선수들에게 관심이 있어야 한다.
국내 프로축구도, 해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경기도 보면서, 플랜 B에 대한 계획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클린스만 감독님 클났구만(???)!!!
그는 소극적이고, 감독으로서 불성실할 정도의 행보를 보이면서, 경기 중에는 썩쏘만 날리면서 자리에 거의 앉아있다.
기자회견에서만 자기 할 이야기 다하고, 실제 경기는 그의 이야기처럼 흘러가지 않는다..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1월 31일 오전 1시 카타르 도하에서 F조 1위(사우디 or 태국)와 16강전을 벌이는 대한민국.
5일 정도의 휴식 시간과 팀을 정비할 시간이 있다.
비록 카드의 시한폭탄을 가진 채 앞으로의 경기를 맞이해야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준다면, 우리의 믿음을 우리가 져버리는 일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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